수원시, 중국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회 ‘성료’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1-21 15:30 수정일 2016-11-21 15:30 발행일 2016-11-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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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청단과 손잡고 중국업체와 수출 상담회 개최

수원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국의 중앙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손잡고 지난 14~18일 5일간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중국 68개의 유통업체들과의 수출 상담회(사진)를 통해 수출확약 4740만 원, 수출상담 억 7775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21일 시에 따르면 공청단(共靑團)은 단원이 9천만 명에 이르는 전국적인 청년조직이며, 시는 공청단을 통해 ‘에바토’, ‘에스코라이트’, ‘클라우드팩토리’, ‘플랫폼베이스’, ‘거진’ 등 5개 창업 업체들이 중국 유통업체와 직접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 기업은 양질의 제품을 개발, 제조하고 있지만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케팅 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중국 수출 활로를 개척한 것으로 향후 더 많은 수출액 증대가 기대된다.

수원시가 직영하는 창업센터 입주업체인 플랫폼베이스의 관계자는 “공청단을 통해 공신력 높은 중국 유통업체를 개척해서 무척 기쁘다”면서 “중국 업체들이 우리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서 구매확약서도 쉽게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광열 시 기업지원과장은 “우리나라 교역 1위 국가인 중국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꽌시(關係) 문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국적인 조직인 공청단과의 교류에 정성을 들여왔다”며 “중국을 동서남북 권역으로 나누어 수원시 창업 업체들이 신규 거래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국제통상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