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정부 인선작업 '참견 마'

김희욱 기자
입력일 2016-11-16 12:26 수정일 2016-11-16 15:19 발행일 2016-11-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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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엇갈린 하마평에 '결과는 나만 아는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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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미국의 45대 대통령 취임을 두 달 앞둔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을 비롯한 지나친 관심을 경계하는 듯 한 표현을 밝혀 화제다. 당선 이 후 백악관과 정부 내각책임자들을 접촉하는 과정에서 현지언론이 저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하마평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온 글인 만큼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는 답변 글들이 상당수다.

트럼프는 ‘상당히 긴밀하고 조직적으로 인선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최근 재무장관과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주요 요직의 후보들을 언론이 먼저 공개 검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거리두기식 표현을 썼다.

그는 ‘누가 최종 낙점될지는 나만 알지롱!’이라며 그동안 자신을 끈질기게 괴롭혀온 저널리즘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다.

김희욱 기자 hw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