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2년간 경기도 화성시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지역 농민 A씨 등 6명이 농사 지은 쌀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몰래 내다 파는 수법으로 17억 원을 챙긴 혐의이다. 조사 결과 정씨는 또 충남 아산, 홍성 등에서도 이런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정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정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