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도의원, “도 내 상수도 지원사업 입 맛따라 제각각?”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1-14 11:20 수정일 2016-11-14 11:20 발행일 2016-11-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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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수도 보급률 가장 낮은 가평군 지원 시군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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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순자(새누리,비례. 사진) 의원은 14일 소관 상임위에서 도 내 상수도 지원사업이 저소득층에게 큰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형평성있고 공정한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과 관련해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하면 수돗물을 바로 음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파악조차 안되고 있다”며 “도 내 상수도 미보급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지하수 수질 검사 사업 지원의 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현재 지원 대상은 용인, 이천, 김포, 안성, 여주, 양평, 과천, 고양, 포천, 동두천 등 10개의 시·군인데, 상수도 보급률이 99% 이상인 과천, 동두천, 고양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반면, 보급률이 75.5%인 가평군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미급수인구가 각각 705명, 217명인 동두천과 과천시는 지원 대상에 포함됐고, 미급수인구가 1만명이 넘는 가평군이 선정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상수도와 관련된 사업은 먹는 물과 관련된 만큼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 적용대상으로 선정해야만 한다”면서 “또한 무료 지하수 수질 검사 사업 지원이 각 지자체마다 공정하게, 그리고 형평성 있게 실시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