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85억 규모 원천리천 하천정비사업 내년 시작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1-08 18:55 수정일 2016-11-08 18:55 발행일 2016-1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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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리천 조감도
원천리천 조감도. 제공=수원시청

수원시는 화성시와 경계에 있는 원천리천의 하천환경 조성사업비 확보에 따라 내년부터 ‘상생협력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초 1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하천가치 창조를 위한 하천사업’ 공모에 수원시가 선정돼 사업비는 총 385억 원을 받으며 성사됐다.

앞서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는 수원시에 이 사업의 실시설계비로 9억 원의 국비를 지급했으며, 나머지 사업비는 연차적으로 배정받게 된다.

수원시는 내년 안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원천리천 하류 2.85km 구간에 친수공간을 만들고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 발원해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원천리천은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있어 그동안 하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원천리천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 발원해 화성시 태안읍 황계리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수원시와 화성시 경계에 있으며, 향후 수원시는 하천정비사업에 화성시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원천리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지자체의 경계가 불규칙하다 보니 그동안 하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간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태영 시장은 “원천리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은 접경지역에 대한 광역행정의 의미 있는 상생협력 방안으로 향후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도시개발과 연계된 맞춤형 하천 정비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