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 환급금 역대 최대, 누리꾼 반응 “오늘이 없는데 내일의 보험이 무슨 소용” 등

온라인뉴스부 기자
입력일 2016-10-23 17:22 수정일 2016-10-23 17:22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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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이브닝뉴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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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경기불황으로 보험해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25개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16개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가 고객에 지급한 환급금은 147300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6월 말까지 97400억원, 손보사의 저축성·보장성 등 장기보험에 대한 장기해약 환급금은 같은 기간 499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해지환급금 집계치인 14600억원(생보업계 9900억원, 손보업계 49700억원)보다 7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

이런 추세면 보험업계의 총 해지환급금 규모는 양 협회가 모두 관련 통계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 속 누리꾼들은 “kjom**** 오르는 물가 감당하기 벅차다” “eorm**** 오늘이 없는데 내일의 보험이 무슨 소용인가...” “gree**** 이게 현실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총 계약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으므로 해지환급금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면이 있지만 최근 들어 급등하는 것은 그만큼 가입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en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