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 “경기도 교통사고 건수, 2년 연속 수원시가 최다”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10-10 19:23 수정일 2016-10-10 19:23 발행일 2016-10-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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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수는 고양시 64명, 평택시 60명, 화성시 59명 등 순위
임종성 의원

경기도 내 교통사고 다발구간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더민주, 경기광주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관내에서만 총 5만29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880명, 부상자 8만17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대비 사망자는 30명이 감소한 반면 부상자는 7919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경기도내 전체 31개 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 1위는 2014년도에 이어 2015년에도 수원시이며, 이어 고양·성남·용인·부천시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기도 관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수원역광장 교차로로 작년 한 해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수로는 고양시가 64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각각 평택시(60명)와 화성시(59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과천시는 사망자수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임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도 교통사고 1위로 1년 동안 5만여 건의 사고와 900명 가까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2016년 사고다발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에 단 한 푼의 사업비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적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