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오지은 하차…어떻게 풀어나갈까?

온라인뉴스부 기자
입력일 2016-10-05 18:18 수정일 2016-10-05 18:18 발행일 1970-0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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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지은 SNS)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오지은이 부상으로 인해 하차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불어라 미풍아’에 적신호가 켜진 것. 12회 방송에서 한창 물오른 연기력을 나타내던 오지은의 부재는 안타까운 일이다.

‘불어라 미풍아’측은 지난 4일 오지은의 하차 소식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불어라 미풍아’ 측은 “오지은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지만 8주 이상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라며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박신애(오지은 분)는 ‘불어라 미풍아’에서 조희동(한주완 분)을 본격적으로 유혹하면서 본격적으로 악역의 모습을 드러냈던 것.

극중에서 악역의 역할은 주인공을 받쳐 주는 중요한 캐릭터다. 이에 오지은은 박신애 역할에 완벽히 녹아들어 점점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던 상황.

이 때문이었을까. 오지은도 부상을 입은 상황 속에서 촬영을 지속하며 열의를 나타냈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의 중요함을 자신도 느끼고 있었을 터. 또한 1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라서 아쉬움을 더했을 것이다.

극 초반 조희라(황보라 분)가 악역의 모습이 잠시 나타나긴 했으나 현재는 이장수(김세현 분)와 러브라인으로 점점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조희라를 다시 악역으로 변모시키는 것도 애매한 부분이다.

허나 ‘불어라 미풍아’는 오지은의 공백 속에서도 여전히 대중의 기대감이 식지 않고 있다. 이는 이때까지 보여준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이 출연진 한명의 공백 때문에 무너지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불어라 미풍아’가 이번 기회를 ‘액땜’으로 받아들이며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