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전 불참…IFRS4 대비 영향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9-22 18:02 수정일 2016-09-22 18:02 발행일 2016-09-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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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되는 우리은행 민영화에 교보생명이 불참하기로 확정했다.

교보생명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FRS4 2단계, 신지급여력제도(Solvency2) 도입 등을 앞둔 상황에서 단일 종목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자산포트폴리오와 리스크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은행에 대한 대규모 지분투자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예보는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지분 51.06% 중 30%를 4~8%씩 분할 매각하기로 했다. 오는 23일까지 참여 희망 기관들로부터 LOI를 받는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화생명 외에도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 한국투자금융, 해외 사모펀드(PEF) 등이 우리은행 매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