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고객 관리 위한 ‘터치+’ 모바일 앱 인기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9-21 12:38 수정일 2016-09-21 16:00 발행일 2016-09-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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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터치+’모바일 앱(App)이 FP(Financial Planner, 재무설계사)들 사이에서 똑똑한 모바일 비서로 각광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터치+ 앱은 언제 어디서나 FP들이 효율적인 고객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앱이다.

FP들은 보통 만나야 할 고객을 직접 선정해 관리했지만, 보유고객이 많은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터치+ 앱은 고객의 다양한 상황들을 분석해 매일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객들을 FP에게 선정해서 알려준다. 이를 통해 고객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FP가 적시적절하게 (Right Time Right Offer)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의 FP라면 누구나 이 앱을 활용할 수 있다.

터치+는 우선 매일 오전 8시~9시경에 그날 만나야 할 고객의 우선순위를 정해 평균 15~20명을 알림 메시지로 FP에게 제공된다. 간단하게는 기념일을 맞은 고객이나, 가입한 보험상품 관련 안내(연금 개시, 보험금 청구, 휴면 보험금 등)가 필요한 고객, 그리고 회사의 이벤트에 신청한 고객 등 일정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더욱 세부적으로는 요일별, 월초, 월말 등 테마를 정해 고객을 효과적으로 터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신규 관리FP로 지정돼 새롭게 인사해야 하는 고객은 월요일에, 오랫동안 FP의 관리를 받지 못했던 고객은 금요일에 집중 선정되는 식이다. 또한 월초에는 보험 나이 변경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는 고객을 알려주고, 월말에는 보험료 미납고객을 우선 선정하여 보험이 실효되지 않도록 앱을 통해 알려준다. 이와 같은 시기별 테마고객은 현장에서 직접 활동중인 우수 FP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됐다.

한화생명은 이달 중 보험가입 여력, 보험확신, 보험가입 니즈, FP와의 유사성, FP와의 관계 등 5대 핵심요소의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더 정교한 고객 모델을 제공해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이 앱은 오픈한지 한달 여 만에 전체 FP의 약 90%가 설치하고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제공되는 알짜 정보와 간소화된 사용인증 및 사용방법으로 FP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앱을 실행하고 있지 않더라도 휴대폰에 알람 메시지를 전송하도록 설정, FP들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고객명을 터치하면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즉시 고객과 연락할 수 있다. 고객과 연락을 취하면 한화생명 DB에 이력이 저장돼 고객관리에 대한 피드백도 가능하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