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 지급액 12.9% 늘어… 감축사업 효과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9-19 14:23 수정일 2016-09-19 14:23 발행일 2016-09-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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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보험금, 지난해 말보다 127억원 줄어
보험업계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휴면보험금 감축사업’ 시행 효과로 휴면보험금 지급액이 12.9% 늘었다.

1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9개월간 소비자에게 지급한 휴면보험금은 4476억원이다.

생명보험이 3212억원, 손해보험이 1264억원이었다.

이는 사업시행 전 9개월간 지급한 휴면보험금(3965억원) 보다 12.9%(511억원)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협회를 통한 휴면보험금 조회 건수는 15만1882건으로 사업시행 전(11만3540건) 대비 33.8%(3만8342건) 증가했다.

휴면보험금 총액도 소폭 감소했다.

전체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말 7667억원 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7억원 줄어 754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은 보험 보유계약 증가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으나, 휴면보험금 감축사업의 효과로 총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