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강진] 지진피해 대피요령…가스·전기 차단하고 집밖으로 대피하라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9-12 22:42 수정일 2016-09-12 22:42 발행일 2016-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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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8 지진> 무너진 주택 담벼락<YONHAP NO-2701>
12일 오후 규모 5.8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경북 경주 내남면 부지리 한 주택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7시 44분 32초 경주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진 대피 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진 대피요령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한다.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화산 대피 요령에 의하면, 지진이 발생할 때 실내에 있다면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피해야 한다. 테이블 등 몸을 피할 곳이 없다면 방석이나 베개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지진이 끝날 때까지 라디오나 TV방송을 주시한다.

집안에서는 문을 열고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한다. 만일 화재가 났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다.

대피 시에는 엘리베이터보다 비상계단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유리창이나 물건 등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므로 밖으로 뛰어나가거나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머리를 손 등으로 감싼 채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차 안에 있을 경우 차를 도로변에 정차시키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할 때는 산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급경사가 없는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큰 진동이 멈춘 후에는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