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성수식품 800여건 안전성 검사 실시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6-09-12 14:28 수정일 2016-09-12 14:28 발행일 2016-09-12 99면
인쇄아이콘
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식품 800여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은 추석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 가공식품 및 농수산물 제조·유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는 나물류, 과일류, 떡류, 한과류, 수산물과 같은 추석성수식품 중 가공식품 340건, 농수산물 468건 등 총 808건에 대한 식품별 기준 및 규격과 유해물질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사 결과에서는 가공식품의 경우 모두 적합했으나 농산물 총 10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금치는 살충제인 엔도설판이 기준치인 0.1 mg/kg의 3배를 초과한 0.3 mg/kg로 나타났고 쑥갓은 살균제인 클로로탈로닐이 6.5 mg/kg(기준치 5.0) 검출되는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10건 전체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적발된 부적합 식품에 대해 전량 압류 폐기하고 관련기관에 적합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추석성수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성 검사가 진행된 만큼 도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부적합 식품이 향후에도 유통될 수 없도록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