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라이프플래닛, "혁신과 도전으로 트렌드 선도"

이나리 기자
입력일 2016-09-08 16:54 수정일 2016-09-08 17:56 발행일 2016-09-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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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원금 보장"하는 저축보험…다른 보험사들도 차용
발빠른 결제수단 확대로 모바일슈랑스 주도
라이프플래닛 상품.

출범한지 3년이 채 안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보험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전업사로서 웹과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긍정 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이 지난해 초 선보인 ‘한달만 넣어도 원금이 보장’되는 저축보험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업계최초로 선보인 ‘꿈꾸는e저축보험’은 사업비 부과방식을 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서 차감하는 ‘경과이자비례방식’을 사용해 ‘환급률 100%’를 가능하게 했다. 이런 독창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취득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15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방식의 저축보험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데 라이프플래닛의 출시 이후 현재 삼성·한화·신한·흥국생명에서도 이를 적용해 상품을 선보였다. 다음달 중순에는 KDB생명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판매채널을 가진 10개 생명보험사 중 절반 이상이 경과이자비례방식의 저축보험에 뛰어들면서 라이프플래닛의 혁신적인 시도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온라인 생보사라는 강점을 앞세워 다른 보험사들보다 다양한 결제수단을 발빠르게 확대하면서 모바일슈랑스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생보업계 최초로 모바일슈랑스를 론칭한 이후,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를 도입하는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간편 결제를 통해 초회보험료 결제가 가능하고, 이후부터는 계좌이체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밖에 라이프플래닛 상품 중 판매율 1위인 ‘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은 경쟁사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상품에 적용된 ‘보험건강나이 서비스’는 생보업계 최초로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와 ‘건강위험평가 모형’을 활용해 새로운 위험률 산출 기법을 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취득했다.

지난 1일 선보인 여러 상품을 한 번의 클릭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묶음가입 시스템’ 역시 고객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른 보험사들도 이 시스템 도입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라이프플래닛의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다양한 시도들이 온라인 생보업계를 선도하면서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