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광명시의 경우, 납 중독 우레탄이 외부와 차단될 수 있도록 트랙 전체를 비닐처리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면서 “반면 도 내 대부분의 학교는 여전히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공문을 통해 우레탄 트랙 및 농구장 등을 마사토 또는 천연잔디로 교체하도록 공지했으나 마사토는 우레탄시설에 비해 부상 확률이 훨씬 높고 부상을 당할 경우 피해 정도도 심각하다”면서 “현재 운동장 트랙을 마사토로 교체한다는 것은 과거 열악한 학교환경으로 되돌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조치를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농구장이 마사토로 대체될 경우, 공이 제대로 튕겨지지도 않아 체육활동이 불가능하다”며 “농구장 등은 체육활동을 위한 진동차단 효과나 충격흡수 등 기능적인 면을 고려해 천연콜크 바닥재 등으로 교체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현 실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