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남의 물건을 슬쩍 훔쳐가는 ‘들치기’ 유형 범죄는 올해 506건이 발생해 그중 450건을 검거해 88.9%의 검거율을 보였다.
또 PC방 내에서 관리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운터에서 현금을 가져가거나 손님들이 화장실에 간 사이 테이블에 놓아 둔 핸드폰이나 지갑 등을 절취한 사건도 288건이 발생, 그 중 228건을 검거해 79.2%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이는 일반절도 검거율 65.9% 보다 훨씬 상회한다.
경찰은 이러한 들치기 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관내 23개 경찰서에 생활범죄 수사팀을 설치·운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현금인출기나 PC방에서의 절도사건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면서 ”자리를 비울 때는 카운터를 잠궈 놓거나 중요 물품은 반드시 휴대하도록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