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소통리더아카데미' 개최…수성중 20명 학생 참여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9-01 17:34 수정일 2016-09-01 17:34 발행일 2016-09-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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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는 자원봉사자들과 수성중학교 아이들.(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에 대구 한 중학교 아이들이 자원해 소통의 리더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수성중학교 소속 아이들 20명이 지난달 27일부터 휴일인 토요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특별한 수업을 받기위해 학교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대구사이버대학교 학생 자원봉사단 주축으로 진행하는 ‘소통리더아카데미’에 참석키 위해서다.

대구사이버대와 수성중학교(교장 전영표)는 앞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소통 리더 아카데미’를 개최, 4주간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학교 실천하는 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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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아카데미 수업 장면 모습.(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학교)

수성중학교 권정애 부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향상시킴으로써 즐거운 학교,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행복한 리더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성중 전지현(3학년)양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힘이 생겼다. 학급 친구들의 소통 리더가 되어 누구에게나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원봉사단을 지도 중인 대구사이버대학교 휴먼케어대학원 미술상담학과장 임지향 교수는 “행복한 학교를 위해 스스로 나선 멘토 멘티 학생들 모두가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멘토단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이주연(대구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 재학)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살아오면서 소통에 대한 중요성과 불편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내가 청소년시절 비장애인들과 소통하는 방법,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이 서툴러 힘들었던 경험을 기억하며 소통이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고싶어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