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연호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8-11 15:38 수정일 2016-08-11 15:38 발행일 2016-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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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함안지점에서도 ‘관심’단계(8.2) 발령
취수원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 \'이상 無\'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8월 10일 18시를 기준으로 조류경보제 운영 대상인 사연호 취수탑 지점과 반연리 지점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주간(8.1.~8.8.) 조류 농도 분석 결과, 사연호 취수탑 지점과 반연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제 ‘관심’단계 발령 기준을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 1일 사연호 내 두 지점이 모두 ‘관심’단계 기준을 1회씩 초과하고 폭염이 지속되는 등 녹조가 지속적으로 번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녹조발생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낙동강 수질관리협의회를 개최(8.9)하여 낙동강 하천구간에 대하여는 댐·보의 효율적 연계운영을 통한 조류저감대책을 강구하고 주변오염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호소에 대해서는 상류 비점오염원 관리와 취수장 관리 강화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일부터 폭염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렇다 할 비예보가 없어 당분간 녹조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취·정수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하수처리시설 등의 점오염원과 가축분뇨, 퇴비 등 비점오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