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년 새 인구 6000명·노인 1만명 ↑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8-07 19:47 수정일 2016-08-07 19:47 발행일 2016-08-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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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북의 인구.(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6000여명의 주민등록총인구가 증가했다.

7일 도에 따르면 6월 말 도내 인구는 275만 2515명으로 지난 1년 사이 6000여명이 늘었다.

내국인 270만 2385명, 외국인 5만 13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3% 6416명 늘었고, 세대수 117만 6023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7% 1만 5873세대가 증가했다.

이는 김천시의 혁신도시 개발과 경북도청 이전 및 신도시 개발, 경산시의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고용창출 등 권역별 핵심개발사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가시화되면서 인구증가를 직접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혁신도시 김천시가 4675명(3.37%), 경북도청 신도시 예천군 746명(1.64%), 경산시 3000명(1.14%) 등 10개 시·군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내국인의 인구구조는 연령별로 유년인구(0~14세)는 12.46%이며 경제활동인구(15~64세)는 69.57%, 노인인구(65세이상)는 17.97%를 차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87만 99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8명이 증가했고, 시·군별로 구미시(76.01%), 포항시(73.59%), 경산시(72.84%)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노인인구는 48만 55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631명이 증가했으며, 시·군별로 의성군(36.35%), 군위군(35.66%), 영양군(32.95%) 순으로 군지역의 고령화율이 높았다.

도내 등록외국인은 5만 130명으로 외국인 인구가 많은 곳은 경주시 9299명, 경산시 7940명, 구미시 5609명이며, 국적별로는 베트남 24.54%, 중국 13.12%, 한국계중국인 10.02% 등 아시아계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북도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의 인구 증가는 그간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시·군별로 차별화된 균형발전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권역별 특화된 개발사업과 적극적인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살기좋은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