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궤도 올라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8-02 15:32 수정일 2016-08-02 15:32 발행일 2016-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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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으로 1단계 민간부문 사업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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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조감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지난 2월 토목공사 도급계약 체결 후 현재 현장에서는 중장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울트라건설(주) 부도이후 1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른 것이다.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000억 원(국비560억 원, 도비1000억 원, 시비1100억 원, 민자4340억 원)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에 1단계 사업으로 로봇 R&D센터, 로봇전시관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 인프라 시설과 세계 최초 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 사업으로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을 민간사업자가 건립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은 9%이며 2018년 1월에 기반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 중지로 인한 기간을 감안해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통해 1단계는 2018년, 2단계는 2019년까지 사업기간을 각각 1년씩 연장했다.

지난달 7일 산업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올해는 기반시설 조성공사와 더불어 7월 도시관리계획 인가, 8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9월 공공부문 건축공사 및 1단계 민간부문 테마파크 건축공사를 착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7월 7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됨으로써 로봇랜드 조성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날 대통령에게 보고된 주요내용은 2018년 테마파크 개장에 맞추어 국도5호선을 조기에 개통(국토교통부)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봇랜드 인근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해양수산부)와 로봇랜드 내 공공전시시설의 콘텐츠 구축 지원(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등이다.

2019년까지 로봇랜드가 조성되면 대규모 로봇수요공간 창출로 국가 로봇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지역에 부족한 관광휴양시설의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여가활용공간을 제공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1만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500억 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인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