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름철 ‘수산생물질병 특별방역’ 본격 가동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8-02 13:53 수정일 2016-08-02 13:53 발행일 2016-08-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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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발생 우려지역 97개소에 대해 일제 소독 및 예찰 활동 강화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운현)는 수산생물질병이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8월 한 달간을 ‘여름철 수산생물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방역대책을 실시한다.

기술사업소는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에 도내 예찰요원 37명을 총동원하여, 지난해 수산생물질병이 발생한 주변 해면 양식장과 차량 왕래가 잦은 육상어류양식장 등 총 97개 대상양식장을 직접 방문하여 소독제·항병력증진제·수질검사시약 등 방역물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관리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소독방법, 전염병 발생 징후 발견 시 조치방법에 대한 방역지도를 실시하고, 양식장 일제 소독·출입자 통제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산생물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전염병의 확산 최소화를 위하여 이동금지 및 격리, 주변소독 등 신속하게 방역조치하고, 예찰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확산방지에 철저하게 대응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까지 수산생물질병은 총 64건에 14품종 5종의 전염병이 발생하였다. 그중 참동, 돌돔 등 해산어 위주로 발생하는 ▲참돔이리도바이서스병(73%, 47건), 잉어 등 내수면 어류에 발생하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19%, 12건), 갑각류.폐류에 발행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3%, 2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에 기술사업소는 2016년도 수산생물전염병 방역계획에 따라, 내수면 양식장 및 종묘배양장 방역기간 운영(도내 194개소, 7종 1125개 물품지원), 새우양식장특별방역(도내 13개소, 8종 85개 물품지원) 등을 실시했다.

정운현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질병에 의한 양식장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여름철 특별방역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수산생물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수산생물전염병은 인체에는 해를 입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