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폐형광등.폐건전지 분리수거율 ‘전국 최고치’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8-01 18:52 수정일 2016-08-01 18:52 발행일 2016-08-01 99면
인쇄아이콘
전년 연간실적 대비, 폐건전지 74.2%, 폐형광등 119.3%를 상반기에 달성
시군별 수집 보관장.경남도옥외광고협회 방문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 성과
경남도는 환경오염 예방하고 자원재활용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폐건전지 및 폐형광등 수거율 향상을 위해 집중수거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에 상반기 기준 폐건전지 75톤, 폐형광등 359톤의 수거실적을 올려 전년도 연간실적대비 각각 74.2%, 119.3%를 달성한 수치로 전국 최고치에 달한다고 도는 밝혔다.

이는 경남도에서 지난 해보다 더 많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지난 4월 한 달 동안 도는 18개 시.군별 수집 보관장을 직접 찾아가서 주민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하고 보관 시 파손 유의 등 시.군 관계자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간판 공사 시 형광등을 다량 취급하는 경남도옥외광고협회 회장을 방문 하고 협회 이사회에도 직접 참석하여, 폐형광등 수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시군별 옥외광고협회에 도지사 서한문 발송하고 지난 6월 ‘환경의 날’에는 폐건전지 교환행사(폐건전지 10개에 새건전지 1세트 교환) 부스를 운영하여, 도민들의 믾은 참여 속에 폐건전지 57kg을 수거하는 등 도민과 자원순환 실천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가져 왔다.

도는 하반기에도 집중수거 캠페인 기간(11월)을 운영할 예정이며, 18개 시.군 현지 지도점검, 시.군과 연계한 홍보활동 전개 등 분리배출 및 수거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으로 노력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분리수거 성과가 우수한 시.군이나 학교, 기업체 등에는 별도로 도지사 표창,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상장 및 상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복식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폐건전지, 폐형광등은 읍면동 사무소 및 공동주택 수거함 등에서 배출하고, 폐건전지는 학생을 통해 학교에도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며 “이를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해 매립하게 되면 토양 속에서 부식돼 토양은 물론 수질 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나, 분리수거를 잘 실천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