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경기 활성화 '휴가 프로젝트' 가동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31 09:33 수정일 2016-07-31 09:33 발행일 2016-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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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 대상 전국 하계 휴양소 운영…15만명 이용 규모
(사진2) 현대차 하계휴양소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운영한 하계 휴양소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그룹 차원의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협력업체 임직원 물론, 고객도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관광 활성화 및 내수진작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 임직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하계 휴양소를 8월 중 운영한다. 하계 휴가기간 동안 15만명이 숙박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울산, 아산, 전주 등 국내 공장 직원과 남양연구소, 국내영업본부, 서비스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기간 동안 전국 6개 지역의 주요 휴양지에 휴양소를 운영한다.

경주의 관성·나정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 등에 하계 휴양소가 설치된다.

기아차의 경우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 캠핑장을 직원들에게 개방하는 등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총 20여개의 휴양소를 전국에 마련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계열사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임직원 대상 국내 휴가 장려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현대차의 경우 하계 휴양소 운영 외에 4종의 별도 프로그램 가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현대·기아차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휴가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하계휴가용 시승차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휴가가 집중되는 이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 5일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29개 시승센터가 보유중인 400대의 차량을 활용해 휴가 지원 차량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시승은 특정 차종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한정된 시승차 제공이 아니라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시승 이벤트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이 시승 후기를 작성해 현대차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면 우수 후기를 선정해 ‘아이오닉 2박3일 시승권’을 별도로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휴가를 지원하기 위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에게 국내 절경과 전국 맛집 등 알찬 휴가 정보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경기 및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8월 중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할 예정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