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Q 영업익 1770억원…“흑자전환”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27 16:19 수정일 2016-07-27 16:19 발행일 2016-07-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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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이익 1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6조 4870억원)보다 8.7%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43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전분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 5170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반등은 건설부문 주요 프로젝트의 호조,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 상사부문 이익 개선, 성수기 진입에 따른 리조트 사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3조 22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29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반기 4조 978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국내 1조6040억원, 해외 3조3740억원이다.

상사부문에서는 매출 2조687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2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439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추동에서 춘하로 시즌이 바뀌는 특성상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영업손실 32억원)에 비해서는 흑자로 전환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65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2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6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리조트 성수기에 진입한 데다 국내 식자재 유통사업이 성장한 덕분이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470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2공장 가동률이 올라가 적자 폭은 전 분기(-250억원)보다 줄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