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현대차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7% 감소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26 14:11 수정일 2016-07-26 14:11 발행일 2016-07-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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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 상반기 전년대비 7% 감소한 3조1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 35만1124대, 해외 204만283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239만3958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47조273억원, 경상이익은 4조5450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3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며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시장 예측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반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추가적인 판매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