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나들이’로 나의 정체성을 느끼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26 13:05 수정일 2016-07-26 13:05 발행일 2016-07-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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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재외교민 자녀 7개국 39명 모국문화 체험 연수 나서
총 7개국 39명 초청,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동안 개최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보도자료(사진)
경남도는 재외교민 자녀들의 한국 모국문화체험을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모국문화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경남도는 재외교민 자녀들의 한국 모국문화체험을 위해 25일부터 29일까지 모국문화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재외교민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경상남도 해외사무소, 해외통상자문관, 재외한인회를 통하여 신청을 받았으며, 총 7개국(중국, 일본, 탄자니아, 짐바브웨, 미국, 인도네시아, 폴란드)에서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39명이 모국방문 기회를 갖게 됐다.

이들은 김해·통영·진주·사천 등 경남 일원에서 우리의 우수한 역사와 전통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들을 하고, 각국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다함께 하는 즐거운 ‘경남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주요일정은 김수로 왕릉을 찾아 옛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통제영을 방문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김해한옥체험관에서 판소리와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통영 오광대놀이를 직접 배워 보는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사천항공우주박물관 방문을 통해 경남의 항공우주산업의 세계적인 위상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한편, 이 행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8회째로 지난해까지 530여 명의 재외교민 자녀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해식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모국의 정과 아름다운 경남을 느끼며, 한민족으로의 자긍심을 가지고, 참여 학생간의 네트워크를 형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