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하절기 폭염대비 건강관리 주의경보 발령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25 14:51 수정일 2016-07-25 14:51 발행일 2016-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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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그늘·휴식,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 실천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열경련·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인하여 산업현장에서 피해를 입은 근로자는 44명으로 그 중, 1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특히, 건설업, 제조업, 조선업 같은 실외작업현장에서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안전보건공단은 폭염대비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온열질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고온작업에 따른 건강관리를 위해 스티커 1종(3만3000부), OPS 1종(3만4000부)의 기술자료를 제작해 전국 건설업, 조선업, 제조업 등 사업장 9900여개소에 배포했다. 또한, 8800여명에게 물·그늘·휴식 등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과 폭염에 따른 건강보호대책 등을 교육했다.

폭염특보(폭염주의보,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가능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오후 2시~5시까지는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류장진 직업건강실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하여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한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울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