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의료급여 과다이용 장기입원자 합동중재 실시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21 15:00 수정일 2016-07-21 15:00 발행일 2016-07-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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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정 장기입원자 가정 복귀 중재,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기여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21일 경상남도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창원지원)과 함께 관내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의료급여 장기입원자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치료 목적이 아닌 숙식을 해결하고자 하는 수급자의 잘못된 인식과 요양병원 개설 증가로 장기입원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용 절감 및 수급자의 가정 복귀를 위해 관내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경상남도, 사천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이 처음으로 합동중재를 진행한다.

특히 시는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관리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5개 요양기관과 간담회 개최 및 150여명의 장기입원자에 대한 집중 상담 등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부적정 장기입원자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연계, 사회복귀 및 시설입소, 민간자원 연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평소 의료서비스와 각종 행정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어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통해 ‘의료급여이용안내문’ 홍보지를 제작 배부하여 저소득층 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의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장기입원자들의 의식 개선은 물론, 중재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장기입원자에 대한 주기적이고 면밀한 관리를 바탕으로 의료급여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