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이틀째 이어 간다…'생산 차질 불가피'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20 08:51 수정일 2016-07-20 08:51 발행일 2016-07-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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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한 지난 19일 오후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께 퇴근하고 있다. (연합)

현대차 노동조합이 20일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현대차 피해 금액도 눈 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이날 현대차 노조의 1조 조합원 1만5000여명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이날 오후 2시부터 태화강 둔치에서 진행되는 ‘울산노동자 총파업대회’에 참가해 사측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전날(19일) 현대차는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17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과 39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파업이 이틀째 진행되면서 파업에 따른 손실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조합원 고용안전대책위원회 구성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