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미술치료로 노인자살 막는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18 13:15 수정일 2016-07-18 13:15 발행일 2016-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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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학교
호산대학교 김재현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이 고령화 사회와 노인문제에 대해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산대학교)

호산대학교 평생직업교육대학(본부장 김재현)이 최근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키 위한 ‘노인미술심리치료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통계청은 2011년 기준 우리나라 74세 이하 노인인구 10만명당 81.8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본 17.9명, 미국 14.5명에 비해 5~6배 이상 많으며, 7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160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노인자살률이 OECD 국가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이 소통이 원활치 않은 노인들에게 미술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불안 등의 해소로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키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고령화 사회와 노인문제, 노인 우울증 예방 대책, 치매노인에 대한 이해, 노인자살 예방 대책, 노인미술 심리치료의 이해와 실기 등으로 짜여졌다.

호산대 김재현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노인들이 빈곤과 질병 및 사회적 고립 등에 따른 우울증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일이 많아졌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출된 노인미술심리치료사들의 활동으로 노인자살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이번 ‘노인미술심리치료사’ 수업을 듣기 위해서 대구, 경산, 김천 등지에서 교육생들이 먼 길을 마다않고 온다”면서 “지역내 각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호산대에서는 러닝버스를 이용해서 노인자살 예방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