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1998년 인도를 시작으로 브릭스 4개국(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한 지 18년만에 누적 생산 대수 2000만대를 돌파했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99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현대·기아차가 브릭스에서 생산한 누적 생산 대수는 총 2064만대로 집계됐다.

생산 대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인도(670만대) 공장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217만대를 생산했다. 인도에 이어서는 러시아 114만대, 브라질 62만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브릭스 누적 생산 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1990년대 이후 고속 성장을 이러갈 수 있었던 데에는 브릭스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