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가 현지 생산을 중단했던 자사 대표 중형차 ‘어코드’의 인도 생산을 올 가을 재개한다.

17일 관련 업계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혼다는 2014년 초 인도 판매를 중단했던 중형 세단 어코드의 신형 모델을 올 가을 인도에서 본격 생산하고 현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혼다는 2008년 처음으로 어코드를 인도에서 생산, 판매를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인도의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다.

결국 2013년말까지 누적 판매 1만여대에 그치면서 이듬해 단종이 결정 됐지만, 최근 인도 경제가 살아나면서 생산을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신형 어코드에는 2.4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및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