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전국 작업환경측정기관 151개소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평가 결과를 지난 7월 1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981년 근로자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작업환경측정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작업환경측정 및 시료분석능력, 시설 장비 및 인력 능력개발 교육 항목 등을 토대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결과 고신대복음병원을 비롯하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한산업보건협회 경기북부산업보건센터, 근로복지공단 동해산재병원 등 전체 151개소 가운데 25개 기관만이 우수기관(S등급)으로 획득했다.
그 밖의 84개 기관이 A등급, 39개 기관이 B등급, 3개 기관은 C등급으로 다소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에 우수기관(S등급)으로 평가받은 25개 작업환경측정기관에 대해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정기점검을 2년간 면제하는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매년 삼성전기, 르노삼성자동차,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부산경남지역 특수건강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자들의 건강진단을 위해 힘써 온 고신대복음병원은 직업환경보건센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환경측정기관외에도 특수건강진단 기관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해 직업환경건강진단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에는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특수건강진단 기관 평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