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도심형 '대백아울렛'…이목 집중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14 06:53 수정일 2016-07-14 06:53 발행일 2016-07-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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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대백아울렛 조감도.(사진제공=대구백화점)

2017년 3월이면 쾌적성과 복합성이 어우러진 신개념 도심형 아울렛이 대구시 동구의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들어선다.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6월30일 대백아울렛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대백은 지난해 8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자리에 아울렛 점포를 건설 중이던 인성씨엔에스를 계열사로 편입해 내년 3월 오픈을 목표로 각 분야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높이 58m 지하 6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 7만 2600㎡(2만2000평) 규모로, 주차대수는 711대이다.

현재 공정률은 50% 정도로 대백아울렛 건축시공 공법은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으로 신세계 동대구점의 공법과 동일하다.

특히 대백아울렛의 디자인 컨셉은 도시의 관문으로 보행자 및 대중교통 이용자의 접근을 고려한 출입구를 오픈스페이스 형태로 설치해 입구성을 강화한 디자인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상층부에 투명유리 계획으로 도시 스케일 인지성 확보와 층별 테라스 계획으로 건물 내 외부와 연결 및 도시의 유쾌함을 표출한다.

건물 외벽은 섬유 도시 대구의 이미지화 한 점진적인 패턴 형태로 독특한 입면 계획을 통해 대구 이미지의 랜드마크성을 확보하여 도시의 상징을 나타낸다.

대구백화점 황주동 홍보팀장은 “대백아울렛은 일상의 생활공간으로 쾌적성과 복합성이 어우러진 신개념 도심형 아울렛을 지향하고, 생활 속에서의 비중 확대로 단순 구매공간이 아닌 즐거움이 부가된 쇼핑 공간을 만들고, 시설 확장과 다양화로 F&B(Food and Beverage)를 강화해 쇼핑 욕구와 즐거움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쇼핑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지하는 주차장으로 지상 1~8층까지가 매장으로 운영되는데, 1층은 패션잡화, 2~3층 여성패션, 4층은 스포츠/진/캐주얼, 5층은 남성패션/아웃도어, 6층은 골프/아동복, 7층은 리빙/라이프스타일 8층은 F&B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점 브랜드 가운데 65% 이상이 패션이지만, 리빙, 라이프스타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라이스타일 조닝에만 3300㎡(1000평)를 할애했다.

특히 대백아울렛은 기존 아울렛과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 부분에서는 아울렛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멀티브랜드샵인 복합관을 도입하고 스파 브랜드와 대형 병행 수입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특성화/테마화된 라이프스타일샵과 식당가도 준비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아동체험장과 스카이파크도 마련한다.

대백아울렛은 새로운 개념의 아울렛으로 단순한 판매가 목적이 아닌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방문하여 쇼핑과 함께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을 강화한 지역 최초의 아울렛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백아울렛 박병준 대표는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대백아울렛은 어반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 브랜드별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면적에 크게 구애받지 않게 MD를 꾸밀 전망”이라며 “아울렛 출점이 늘면서 발생하고 있는 재고 확보나, 가격 중심의 영업 전략에서 탈피, 쇼핑 환경 차별화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포커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