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심폐소생술 전도사 활약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7-12 17:28 수정일 2016-07-12 17:28 발행일 2016-07-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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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수성대학교가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산하 일선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11일 BLS센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수성대학교)

수성대학교가 ‘심폐소생술 전도사’로 지역 생명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나섰던 수성대가 방학을 이용해, 대구지역 초·중·고교 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2일 수성대에 따르면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산하 초·중·고교 체육교사 등 교직원 36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심폐소생술과, 자동충격기(AED) 사용법과 기도폐쇄 발생시 하임리히법(복부밀어내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4시간씩 간호학과 BLS센타에서 실시하는 이 교육은 간호학과 교수 및 심폐소생술 교육자격을 갖춘 간호학과 전공 동아리 ‘HOT HEART’ 회원 20여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을 담당하는 수성대 간호학과 김은희 교수는 “‘심폐소생술’은 간단한 의료기술이지만 배워두면 웬만한 응급의료사고 골든타임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사고도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대구달성교육지원청 산하 초·중·고교 체육교사 등 182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이같은 교육을 실시했다.

수성대는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 대구역과 중앙로역 등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보급에 나서는 한편 사회복지재단, 각급 학교 등을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은 “심폐소생술의 보급은 지역 사회를 위해 우리 대학이 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휴먼케어 특성화 대학답게 좀 더 다양하게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