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인문사회 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5개 과제 선정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11 16:24 수정일 2016-07-11 16:24 발행일 2016-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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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개인기초연구 지원으로 연구저변 확대 기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교수 5명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6년 인문사회 분야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중견급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통하여 우수 연구자로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의 다양성 확보와 창의적 연구 촉진을 통하여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이다.

경상대 산학협력단(단장 정종일)에 따르면,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한지희 교수, 사범대학 교육학과 이경자 교수, 윤리교육과 박균열 교수, 일반사회교육과 박종철 교수,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양난미 교수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서 신규과제 부문에 선정됐다.

인문학단(어문학) 분야에 선정된 한지희 교수는 ‘현대 미국시와 동양의 번역’ 과제를 수행한다. 한 교수는 동서양의 인문정신과 문화교류 및 문화융복합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K-인문학의 전망을 제안할 예정이다.

사회과학단(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된 이경자 교수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 교육을 중심으로 정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꾸준히 과제를 진행해 왔다. 이번 중견연구자 사업의 수행과제는 ‘중국 근대교육에 나타난 서양교육의 수용, 변화, 의미’이다.

사회과학단(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된 박균열 교수는 ‘도덕적 역량 검사도구(MCT)의 구성원리를 활용한 통일의식 측정도구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향후 이 연구결과는 통일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표준 측정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분야에 선정된 박종철 교수는 중국, 일본, 소련, 미국, 헝가리, 몽골 등 각국의 기밀해제 문건을 수집, 해제, 분석하여 동아시아 문제를 연구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책기관 및 각국의 지원과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중견연구자 사업의 수행과제는 ‘북한의 광물 산업과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관한 연구-북중 송유관과 석유산업, 무산 철광석을 중심으로’이다.

문화융복합단 분야에 선정된 양난미 교수는 ‘삼포세대의 연애: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의 통합’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양난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층적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젊은이들의 삶과 연애를 다양한 연구방법론으로 분석한다.

경상대 산학협력단은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학문적 성과를 이미 이룬 학자들에게 더 큰 업적을 기대하면서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여기에 경상대학교 5개 과제가 선정된 것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다. 경상대학교의 인문사회 연구 역량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