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신용범 교수 등 연이어 우수연구 학술상 수상 영예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11 14:04 수정일 2016-07-11 14:04 발행일 2016-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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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 증후군 및 심장 수술 후 운동치료 관련 연구 논문 수상
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주 전임의 등이 ‘제6회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장재활부문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 이제상 교수, 윤진아 교수 등은 지난 6월 18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개최된 2016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멀디미디어발표 부문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GABA B수용체의 새로운 변이가 레트증후군 유사 표현형 R2를 일으킨 사례 연구:De Novo Mutation in Gamma-aminobutyric Acid type B(GABAB) Receptor Causes Rett-like Phenotype R2’을 주제로 한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멀디미디어발표 부문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논문은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신용범, 이제상, 윤진아)와 서울대 의과학과(최무림) 등이 참여해 타대학간 협력 연구로 진행됐다.

2002년에 창립된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는 적극적인 학회 활동을 통해 소아재활 학문의 발전은 물론 소아재활 전문의의 교육 양성을 위한 지식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연이어 6월 25일 9시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본원 재활의학과 이병주 전임의 등이 심장재활부문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심장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의 운동 중 실시간 혈역학적 반응 관찰(Real-time monitoring of hemodynamic response during exercise to cardiac surgery patient in intensive care unit)’로 환자가 심장 수술을 받은 이후 기존에 안정성 문제로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지 못했던 이른 시기에 운동을 시행에 관한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이다.

기존에는 관상동맥우회로술을 받은 이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생기는 합병증을 막고 조기회복을 위해 운동이 필요했지만, 운동 중 안정성 문제로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시간 혈역학적 감시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 후 2-3일 지난 환자가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동안 혈압, 맥박, 심전도 등이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또한 심장 수술 혹은 다른 종류의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환자들에게 보다 이른 시기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논문에는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신명준, 이병주, 김태완, 채다솜) ▲부산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홍정민) ▲부산대병원 순환기내과(최정현) ▲부산대병원 흉부외과(김상필, 송승환)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한준희)가 참여했다.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는 2011년 창립하여 최근 심장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 대한 재활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심장 및 호흡질환에 따른 전문 재활치료분야에서 연구, 교육,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은 “향후에도 재활분야에 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많은 분들이 좀 더 건강한 모습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게 지속적으로 연구와 진료에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