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중 노조 빠르면 20일 '공동파업' 돌입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10 09:29 수정일 2016-07-10 16:59 발행일 2016-07-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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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을 이끌며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였던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 노조가 공동파업을 위한 절차를 착실히 밟고 있다.

빠르면 오는 20일 공동파업을 진행하고 23일에는 상위 단체인 금속노조가 진행하는 특근 전면 거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가 20일 오후 2시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하는 울산노동자대회에 현대중공업 노조도 참여해 2시간 공동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22일에는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25일 노조 창립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 노조 역시 올해 임금협상을 결렬한 상황으로 양 노조는 오는 13일 동시에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