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총파업' 강력 시사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08 18:32 수정일 2016-07-08 18:32 발행일 2016-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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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가운데 ‘총파업’ 진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시사했다.

박유기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8일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임금협상 관련 조합원 보고대회를 진행하고 이같은 뜻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회사가 어렵다고 하고 있지만 올해 내수시장에서는 4.5% 이상 판매가 늘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동자들이 차량을 생산하고 판매한 것에 회사는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올 임협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의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