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상반기 가입자 최대치 기록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08 13:59 수정일 2016-07-08 13:59 발행일 2016-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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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보다 74% 증가한 5300여명...비수도권 가입자, 90% 이상 증가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5300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상반기 가입자 최대치이며, 지난해 1년 주택연금 가입자 6486명의 82%에 육박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는 531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가입자(3065명)보다 73.4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가입자를 살펴보면 △2012년 2379명 △2013년 2567명 △2014년 2472명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같은 기간 비수도권 가입자는 △2012년 548명 △2013년 696명 △2014년 743명 △2015년 925명 △2016년 1759명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가입자는 전년 동기 보다 90% 이상 급증했다.

올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와 비수도권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내집연금’ 3종세트가 △주택담보 대출이 있는 60세 이상의 분들에게 원리금 상환 부담대신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보유자에게 월 지급금을 최대 15% 추가 지급하고 △부부 중 1명만 만 60세 이상(기존 주택소유자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대비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시가 9억원 이상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입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