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3D영상콘텐츠제작지원작 ‘바운티헌터스’ 중국흥행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08 17:50 수정일 2016-07-08 17:50 발행일 2016-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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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봉 1주일만에 극장 매출액 1억 7000만 위안(약 310억) 기록
영화진흥위원회, 3D입체변환기술비용(7억) 지원
(첨부)바운티헌터스_중국개봉 포스터
바운티헌터스 중국개봉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지원작 ‘바운티헌터스’(감독 신태라, 중국배급 LETV) 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BO박스오프시에 따르면 ‘바운티헌터스’는 지난 7월 1일 개봉해 7일 기준 1억 7959만 6000위안(약 31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하고 있다.

‘바운티헌터스’는 홍콩, 중국 등 중화권 영화사들이 총 제작비 300억 원을 투자하고 신태라 감독이 연출, 배우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한중합작영화로 영화진흥위원회는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이번 작품의 3D입체변환 비용(7억 원)을 지원했다.

이 작품의 3D입체변환작업은 저우싱츠 감독의 ‘미인어’, 정바오루이 감독의 ‘몽키킹2’, 예웨이신 감독의 ‘엽문3’, 정바오루이 감독의 ‘살파랑2’ 등 중국의 흥행대작을 입체변환하여 개봉한 국내 기업 ㈜리얼디스퀘어에서 맡았으며 이번 ‘바운티헌터스’의 흥행 돌풍을 계기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영화제작 기술력과 위상이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흥행이 알려지면서 ‘바운티헌터스’에 대한 국내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팬들을 위한 ‘바운티헌터스’ 특별시사회가 7월 6일 압구정 CGV에서 개최됐다. 시사회에는 배우 이민호, 국내팬 200여 명 및 언론 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2015년 총 예산 20억원)’을 시행, ‘바운티헌터스’, ‘인천상륙작전’, ‘월계자’ 등 세 작품을 선정하고 3D입체변환 비용을 지원했다. 두 번째 ‘3D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지원작인 ‘인천상륙작전’ 은 국내에서 7월 말 개봉(2D), 8월 초 개봉(3D) 예정이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