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 철강공단 내 모 업체의 납품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최근 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업체에 고철을 납품하는 업자가 고철에 다른 것을 섞는 수법으로 양을 부풀려 공급하고 차익을 챙긴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자가 챙긴 돈 일부가 철강업체 관계자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제보에 따른 것으로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