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 하반기 신규노선·항공기 늘려 수요 잡는다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04 16:17 수정일 2016-07-04 17:28 발행일 2016-07-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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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올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신규 노선 취항과 추가 항공기 도입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 3분기 성수기를 맞아 신규 노선 취항과 추가 항공기 도입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4일 제주항공은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개하며 이달 20일 인천∼삿포로(일본),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인천∼푸껫(태국) 등 3개 노선을 동시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삿포로 신규 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일본 내 취항 도시는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삿포로 등 6개로 늘어나면서 일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신규 취항에 따라 인천·김포·부산을 기점으로 총 9개 노선망을 갖추게 되면서 한국과 일본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한·일 노선을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코타키나발루 취항을 통해 말레이시아 여행객도 적극 공략한다. 푸껫 노선은 일단 부정기 운항으로 시작해 정기 노선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안이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부산 기점의 사이판과 베트남 하노이, 국내 여러 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중국 부정기편 운항도 시작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주 2회로 이달 2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부산∼하노이 노선은 주 2∼4회로 이달 23일부터 내달 27일까지 각각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중국 16개 도시에 총 21개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도 예정돼있다.

이 밖에 9월 7일부터는 현재 하루 3회 왕복 운항하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1일 4회로 증편한다.

이달 1일부터는 인천∼웨이하이(중국)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하루 1회 운항에서 2회로 늘린 상황으로 여름 휴가철 제주 여행객을 겨냥해 제주∼김포(일부 인천) 노선도 이달 9일부터 9월 19일까지 300여편을 증편하고 항공기 대수도 23대에서 26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