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실버카페 지원 확대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7-03 13:37 수정일 2016-07-03 15:46 발행일 2016-07-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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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지원체계 구축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 강화
재정지원 통해 2018년까지 일자리 3만개로 확대
경남도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위해 실버카페 설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서관,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기관 유휴시설 등에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실버카페를 설치한다.
실버카페는 이미 올해 4개 시·군에 8개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김해시 삼방동 칠암도서관 별관에 실버카페 ‘달보드레’를 처음 개업해 8명의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 실버카페 외에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에 대해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경남형 어르신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고령화 사회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총 451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르신 일자리를 지난해보다 12.8%(2600여 개) 늘어난 2만3000여 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전체 일자리 2만3000여 개 중 1만7000여 개(74%)를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연중 계속되는 일자리도 전년대비 94% 늘어난 2800여 개로 늘리는 등 어르신 일자리 시책에도 서민 우선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명규 경남도 복지노인정책과장은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시책”이라며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빈곤 완화 및 활력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과 함께 아동·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