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출범 반년만에 브랜드가치 자동차 부문 1위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03 11:30 수정일 2016-07-03 16:34 발행일 2016-07-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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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

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제네시스는 1분기에 비해 22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그동안 국산차 대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려왔던 그랜저를 따돌리고 최고 브랜드로 당당히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이후 ‘EQ900’, ‘G80’ 등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던 제네시스는 이번 평가로 국내 최정상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최근 폐막한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제네시스 G80은 영업일수 16일만에 사전계약 대수가 9300여대에 달하는 등 국내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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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대형 럭셔리 세단 G80과 G80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연합)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당시 제네시스 공식 출범 행사에서 “제네시스를 통해 우리도 세계적 고급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내실을 쌓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차들의 브랜드 평가 순위는 하락세를 보였다. 올 1분기 61위에 올랐던 BMW는 이번 순위에서 82위까지 추락했고, 디젤 게이트의 장본인인 폭스바겐은 100위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