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창사이래 올 상반기 내수 판매 최다…'스파크·말리부가 살렸다'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7-01 14:11 수정일 2016-07-01 14:11 발행일 2016-07-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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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말리부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올 상반기 스파크, 말리부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회사 출범 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총 8만677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1.6% 증가를 기록했다며 회사 출범 이래 지난 14년간의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중 가장 좋은 결과라고 1일 밝혔다.

6월 한달 간 내수와 해외시장 판매는 총 5만5077대로 이 가운대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47.6%를 기록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6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지엠이 출시한 신차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파크와 말리부의 판매가 크게 상승하며 6월 실적을 이끌었다.

스파크는 경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6월 한달 간 총 564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지난달 말리부는 무려 전년대비 360.2% 증가한 총 6310대가 팔렸다. 말리부는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 후 최대 판매량이다.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RV의 판매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총 108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으며,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 회사 출범 이래 가장 좋은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단위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를 기록했으며 이중 내수 8만6779대, 수출 22만733대를 기록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