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7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요금 조정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6-30 19:52 수정일 2016-06-30 19:52 발행일 2016-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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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을 적용한다.

도내 도시가스 공급은 포항권, 구미권, 경주권, 안동권 등 모두 4개 권역을 3개 도시가스사에서 공급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도시가스사가 제시한 공급비용을 전문회계법인에 의뢰해 산정 및 검증으로 심의·의결 절차를 밟았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동결하는 한편 서민경제의 부담을 줄이고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는 평이다.

포항권역(포항시, 영덕, 울진군 지역)을 공급권으로 하고 있는 포항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일반 소비자 요금을 동결했으나, 산업용 요금에 대해서는 사용량 구간별로만 요금을 조정키로 했다.

구미권역(김천, 구미, 상주, 문경시, 청도, 성주, 칠곡군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구미 영남에너지서비스(주)는 일반용도별 소비자요금과 산업용 요금 모두 동결했다.

또 경주권역(경주, 영천시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서라벌 도시가스(주)는 취사용 요금을 7.91% 인하하고, 기본요금을 810원에서 750원으로 낮춰 다른 공급권역과 균형을 유지했다.

안동권역(안동, 영주시, 군위, 의성, 예천, 봉화군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는 대성청정에너지(주)는 일반 용도별 소비자요금과 산업용 요금 모두 5.4~11.7% 까지 가격을 낮췄다.

경북도 박성수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이 국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 영향으로 금년 들어 모두 3회(1, 3, 5월)에 걸쳐 28% 인하돼, 주택용(취사·난방) 가스요금 부담이 연간 약 10만 5000원 정도 줄어든다”며 “이번 경북도의 도시가스 공급비용 추가 인하로 서민가계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