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동반성장지수 2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30 13:45 수정일 2016-06-30 13:45 발행일 2016-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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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동반성장 아카데미
르노삼성 동반성장 아카데미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반성장지수를 계량화한 지표를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평가에서 르노삼성은 우수 등급을 획득해 자동차 업계의 동반성장 선두주자 위치를 굳건히 했다고 자평했다.

르노삼성은 특히 “협력사 체감도 조사 부문에서 9.08의 가점을 받아 상생노력에 대해 협력사의 큰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정량적으로 증명했다”며 “성과공유제, 해외 판로지원,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펀드, 인력개발 및 교류 지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 지원 등의 가점 항목에서 협력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수출 및 내수판매 회복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협력사와 상생 전략을 꼽는다.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제고,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전체 협력사 관련 매출이 1조7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했다.

르노삼성을 통하지 않고 직접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납품한 수출액 역시 68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이상 증가하는 결실을 거뒀다.

르노삼성은 또 자동차 업계 유일하게 중소 부품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위해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해오고 있다.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연구개발(R&D) 투자는 매출 대비 1~3% 수준으로, 10% 수준인 선진국 부품사 대비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2014년부터 100억원 규모의 1:1 매칭 민·관협력펀드를 조성하는 등 협력사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전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뛰어난 상생 능력이야말로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고객들께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