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불량률 제로'…유럽 최고 품질인증 'EFQM 5스타' 획득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30 10:24 수정일 2016-06-30 17:01 발행일 2016-06-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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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폴란드(MCP) 임직원들이 EFQM 5스타 품질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만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자동차 본 고장인 유럽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을 잇따라 인정받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만도는 유럽 생산법인인 만도폴란드(MCP)가 최근 유럽품질재단(EFQM)이 2013년부터 추진해오던 최고 품질 인증 ‘유럽 5스타’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EFQM은 유럽 경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 창설된 비영리 기구로 일본의 ‘데밍상’, 미국의 ‘말콤 볼드리지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럽 품질 어워드’를 수여하는 단체다.

만도폴란드가 이번에 획득한 EFQM 5스타는 EFQM이 인증하는 다섯 단계의 품질 등급 중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

설립 5년차의 만도폴란드가 EFQM 첫 번째 심사에서 5스타를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1년간 폭스바겐에 160만개의 캘리퍼(Caliper) 제품을 공급하면서 단 한 번도 품질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것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강치원 만도폴란드 법인장 상무는 “EFQM 5스타를 획득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직원에게 교육, 실시하는 과정에서 전직원이 함께 공동 목표를 성취하는 기쁨을 공유하게 됐다”면서 “만도폴란드 전직원은 최상위 품질 수준으로 유럽에서 인정받은 것에 대해 스스로가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말부터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양산을 시작한 만도폴란드 공장은 13만2000㎡ 부지에 3만2000㎡ 건물로 연간 150만대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70만대 규모의 현가장치와 25만대 규모의 조향장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현지 부품업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단기간에 성장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