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5개월만에 점유율 반등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30 08:39 수정일 2016-06-30 08:39 발행일 2016-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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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회복을 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점유율까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중국승용차연석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모두 15만450대를 판매해 점율이 전년대비 0.2% 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월간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만으로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폭스바겐, 지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0.9∼2.7%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 판매가 크게 늘면서 중국내 점유율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63만1700대로 전년대비 11.9% 늘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