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승용차연석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모두 15만450대를 판매해 점율이 전년대비 0.2% 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월간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만으로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폭스바겐, 지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중국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0.9∼2.7% 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 판매가 크게 늘면서 중국내 점유율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63만1700대로 전년대비 11.9% 늘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